물론 독학으로도 기타를 배울 수 있습니다. 기타계의 전설적인 인물 Andres Segovia 도 독학했고, 저도 또한 처음 3년간은 독학으로 기타를 배웠으니까요. 독학하시는 분들에게 가장 큰 적은 스스로에게 관대하고 용서해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Segovia도 말하듯이 스스로가 선생이되고 학생이 되어서 엄격하고 규칙적인 연습과 공부를 해 야만 합니다.

하지만 1-2년 이상 독학하게되면 어느정도 실력에서 향상이 멈추는 한계 (슬럼프)를 느끼게 됩니다. 또한 가장 치명적인 결점은 나쁜 연주자세와 습관이 몸에 굳어진다는 것이고 때로는 그 결점이 도저히 치료되지 않을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저의 경우에도 3년후 처음으로 선생님을 만났을때,이미 몸에 밴 습관들을 고치느라 수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했습니다. 예전에는 선생님이 없어서 독학해야 했지만 지금은 주위에서 찾고자 한다면 얼마든지 선생님이 있는 한 꼭 좋은 선생님을 찾아가 배우시길 권합니다. 그것이 가장 빨리 실력을늘리는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특히 클래식기타는 꼭 선생님에게 렛슨 받으시길 권합니다. 클래식기타는 기본이 가장 중요합니다.)

부득이 독학하시는 분들은 좋은 교재와 많은 음악감상,연주회 관람이 필수 입니다. 교재는 클래식기타의 경우는 여전히 "카르카시 기타교본"이 가장 애용되고 있으며, 제 개인적으로는 "어린이 기타교본(삼호출판)" 또는 "클래식기타 교실 I.II(삼호출판)"을 권합니다. 통기타의 경우에는 이정선음악사에서 나온 교재를 추천 합니다.

대개 기본을 마스터하는데 필요한 시간은 클래식의 경우는 1년이상, 통기타의 경우는 6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통기타는 이곳에 있는 "인터넷 통기타 무료강좌"나, 간단하고 알기쉽게 나온 교재로 기본코드와 기본적인 리듬치기를 반복훈련을 통하여 완전히 마스터 하시기 바랍니다. 그런 후에 오선악보 또는 타브(Tab) 악보 보는법을 배우시면 훌륭한 가수 또는 연주자들의 곡들을 익히실수 있고 또한 자신의 음악도 창조해 내실 수 있습니다.